[지리] 한반도 기후의 발생

한반도 기후의 발생

 지금의 한반도는 빙하기에서 간빙기를 거치며, 해수면이 상승하고 온난 습윤한 기후로 변화했다.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하여 냉·온대 기후가 나타나고 해류와 기단의 영향으로 인해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며, 기온 뿐만 아니라 습도나 강수량도 일 년 동안 큰 차이가 있다. 본 문서는 해류와 기단, 자연재해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기후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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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류
   한반도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는 그 규모가 작고 태평양은 일본 열도에 막혀있어서 영향이 크지 않다. 다만 계절별로 난류와 한류가 흐르는 양상이 바뀌는 것과 아열대순환에 의해 난류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한반도는 쿠로시오 해류에서 갈라져 나온 황해 난류, 동한 난류, 대마 난류의 영향을 받는다.

구분	수심	생성	지리적 특성
서/남해안	서해 평균 수심: 46m 남해 평균 수심: 101m	간빙기 때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의 영향을 많이 받음	한반도의 서/남쪽에 위치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 해안 발달 곶, 만, 섬 등이 많음 한강, 금강 등 하천의 운반 물질이 많음 조차가 커서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음 조류의 퇴적 작용으로 갯벌 발달
동해안	동해 평균 수심: 1684m 동해 최고 수심: 3762m	신생대 제3기에 지각 변동으로 해저 분지가 생성됨	한반도·러시아·일본 열도로 둘러싸임  해안선이 비교적 단조로움 수심이 깊고 파랑의 작용이 강함

구분	위치	영향
황해 난류	쿠로시오 해류로부터 갈라져 나와 제주도 서부와 황해를 따라 북상하는 해류	동중국해의 바람과 황해의 수온과 염분 분포에 영향을 줌
대마 난류	쿠로시오 해류로부터 갈라져 나와 동해를 따라 북상하는 해류	영동 지방에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하여  강설에 영향을 줌 양쯔강 담수 일부가 동해안으로 공급되어 저염수가 관측됨
동한 난류	대마 난류로부터 갈라져 나와 대한 해협 동쪽 끝과 한반도 남동쪽을 따라 북상하는 해류	동해상에서 북한 한류와 섞이며 두 해류의 경계는 계절에 따라 변화함
연해주 한류 (리만 한류)	러시아 타타르 해협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따라 남하하는 한류	비교적 저온/저염이고 한해성 어종의 서식지를 형성함
북한 한류	연해주 한류로부터 갈라져 나와 북한의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는 해류	동한 난류와 만나 조경수역을 형성함

조경 수역
 난류와 한류의 경계면에서는 해류의 상승류나 하강류가 일어나 영양 염류가 위로 떠 오르게 된다. 이것은 풍부한 플랑크톤과 난류성 및 한류성 어종의 서식지를 형성한다. 한반도의 조경 수역은 동해의 원산만 ~ 독도 부근에서 형성되는데,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조경 수역이 점점 북상하고 있다.

• 기단

구분	특징			영향
계절풍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비열 차에 의해 발생	여름계절풍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 다습한 남서· 남동풍	벼농사 등의 발달에 영향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
		겨울계절풍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랭 건조한 북서풍 여름 계절풍보다 겨울 계절풍이 일반적으로 더 강함
봄	시베리아 기단의 일시적 확장으로 꽃샘추위가 나타남 늦봄~초여름에 고온 건조한 바람이 영서·경기 지방으로 불기도 함			황사가 발생하여 호흡기 질환자 증가 가뭄과 산불 증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교대로 통과하여 날씨 변화가 심함
장마철	장마 전선에 다습한 남서 기류가 유입될 때 집중 호우 발생 강수량의 계절 차가 커서 하천의 유량 변동이 심함			높은 불쾌지수 형성 홍수 증가 (만조와 겹칠 시 피해 확대 우려)
한여름	남고북저형 기압 배치로 남서·남동풍의 발생 빈도가 높음			무더위와 열대야가 발생함  소나기 혹은 태풍 발생
가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쾌청한 날씨가 나타남			맑고 건조한 날씨
겨울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한랭 건조함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로 북서풍의 발생 빈도가 높음			겨울철 용수 부족으로 수력 발전 및 하천 교통 등에 불리 시베리아 기단의 주기적 강약으로 삼한 사온 현상이 발생함

<기타 한반도 기후에 영향을 주는 현상들>

 이동성고기압: 고기압은 중심이 거의 이동하지 않는 정체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열적인 원인으로 중심이 분리되어 이동하는 고기압이 있다. 이런 경우는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성 고기압이라고 부른다. 규모가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

 온대저기압은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공기가 접촉면에서 생기는 파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기압이다. 한국의 봄과 가을철에 자주 나타나며, 따뜻한 기단과 찬 기단이 충돌하여 생기는데, 이 때 전선이 반드시 동반된다. 온난전선이 통과하고 나면 날씨가 맑아지며 따뜻해지는 반면, 한랭전선은 공기가 안정되며 비구름이 사라지고 기온이 빠르게 하강하는 현상이다. 다만 가끔씩 소나기가 내릴 때도 있다.

온대저기압

• 자연재해
   매년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며, 겨울과 봄에는 가뭄과 황사 그리고 산불로 인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기온에 의한 재해	폭염 : 장마가 끝난 뒤 발생하는 무더위
	한파: 겨울철 차가운 공기의 유입으로 발생하는 추위
강수에 의한 재해	가뭄: 오랜 기간 강수량이 적어 물 부족을 겪는 현상, 진행 속도가 느리고 피해 범위가 넓음 산불의 원인이 됨
	홍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주변 지역이 침수되는 현상
	대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내리는 현상, 비닐하우스·축사 등이 붕괴 및 교통 혼잡 유발
	우박:  늦봄~초여름이나 가을에 하늘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는 현상 심한 경우 자동차나 건물이 손상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함
바람에 의한 재해	태풍(강풍):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열대저기압이 일으키는 강풍 주로 해안 및 섬 지역에 큰 피해를 줌
지형적 요인에 의한 재해	지진: 지각 활동에 의해 땅이 갈라지고 흔들리는 현상 지반 및 건축물 붕괴의 1차 피해와 산사태·화재 등의 2차 피해를 일으킴 해안가의 경우 해일을 동반함